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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울 만한 성능 향상 이뤘다, RTX 30 시리즈 미디어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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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가 15일, 자사 차세대 그래픽카드 라인업 RTX 30 시리즈 성능과 주요 기능을 설명하는 온라인 미디어 브리핑 행사를 진행했다.


RTX 2세대는 이전 세대 대비 쿠다 코어, RT 코어, 텐서 코어 성능이 각각 2.7배, 1.7배, 2.7배로 늘어나 차세대 게이밍 환경에 걸맞은 성능을 갖췄다. RTX 3070은 RTX 2080Ti 보다 높은 성능을 가지면서도 가격은 훨씬 저렴한 499달러로 책정되면서 뭇 게이머의 마음을 사로잡았으며, RTX 3080은 RTX 2080 대비 약 2배 성능 보여주며, 최상위 라인업인 RTX 3090은 8K 게이밍 환경을 제공하기까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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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K 게이밍 환경을 제공하는 RTX 3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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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TX 30 시리즈는 이전 세대 대비 코어 성능이 2배 이상 늘어났다.

 


관련하여 엔비디아 코리아 김승규 컨슈머 비즈니스 부문 대표는 “지난 2일 새벽 지포스 RTX 30 시리즈가 처음으로 소개됐는데, 새벽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새 GPU 발표에 관심을 가져 주셨다.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라며 “RTX 30 시리즈는 게임 뿐만 아니라 크리에이터들을 위한 최고의 성능을 제공한다. 기존 1세대 RTX가 그래픽이 가야할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면, 이번 2세대 RTX는 그 기술을 더 발전시켜서 놀랄만한 성능 향상을 이뤄냈다.”고 말했다.


RTX IO, DLSS 2.1, 엔비디아 리플렉스 등 엔비디아 주요 차세대 기술도 소개됐다. 우선 ‘RTX IO’는 게임 데이터를 불러올 때 저장장치에서 CPU로, CPU에서 GPU로 데이터를 보내는 등 절차를 거쳐야 했던 기존 방식과 다르게 중간에 CPU를 거치지 않고 저장장치에서 바로 GPU로 데이터를 보내 로딩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기술이다. 엔비디아가 공개한 그래픽 렌더링 테스트에 의하면 CPU를 거쳤을 경우에는 5.25초, GPU로 바로 전달했을 경우 1.62초가 걸리는 등 차이를 보였다.


엔비디아 코리아 김선욱 테크니컬 마케팅 이사는 “최근 출시되는 게임은 고해상도를 지원하는 만큼 로딩시간이 길어질 수밖에 없다. 로딩시간을 줄이기 위해서 그때그때 동적으로 불러오는 방식을 사용하는데, 이것도 한계가 있다.”라며 “RTX IO를 활용하면 CPU 코어 24개를 쓰던 것을 0.5 정도만 사용해 데이터를 전달하고 불러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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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U를 거치지 않고 바로 GPU로 데이터를 보내는 기술 RTX 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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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딩 속도가 빨라진다.

 


다음은 DLSS 2.1이다. 앞서 RTX 3090이 8K급 게이밍 환경을 제공한다고 언급했지만, 사실 이는 순수한 8K 해상도가 아니다. 2560x1400 해상도를 인공지능을 활용해 8K까지 확장한 것이다. 김선욱 이사는 “고해상도 게임을 순수 8K로 즐기는 것은 여전히 역부족이다.”라며 “인공지능으로 확장한 8K DLSS 해상도라면 쾌적한 플레이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실제로 자료 화면을 통해 본 8K DLSS 해상도는 1080p, 4K 해상도에 비해 글자가 선명하고, 텍스처 질감이 확실한 등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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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해상도를 확장하는 식으로 8K를 만드는 8K DL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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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K DLSS로 선명한 화질을 얻을 수 있다.

 


마지막은 엔비디아 리플렉스다. 엔비디아 리플렉스는 PC 레이턴시를 낮출 수 있는 기술이다. PC 레이턴시는 마우스, 키보드 등 입력장치를 통해 전달된 데이터가 CPU와 그래픽카드를 거칠 때 발생한다. ‘엔비디아 리플렉스’는 그 과정을 최적화해 지연 속도를 낮추고 빠른 응답속도를 얻을 수 있다.


엔비디아 리플렉스는 특히 빠른 응답 속도를 요구하는 슈팅 게임에 적용할 경우 효과적이다. GTX 1660 SUPER, i9 CPU 기준 ‘에이펙스 레전드’의 경우 47ms에서 42ms로 5ms 정도 미미한 차이를 보였지만, ‘포트나이트’는 53ms에서 35ms로, ‘데스티니 가디언즈’는 75ms에서 50ms로 낮아지는 등 큰 차이를 보였다. 관련하여 김선욱 이사는 “직접 리플렉스를 켰다 껐다 해보면 응답 속도가 얼마나 줄어드는 지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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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레이턴시를 낮추는 엔비디아 리플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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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는 게임에 따라 다르다.

 

 


다음은 RTX 30 시리즈 및 엔비디아 주요 기술에 대한 질의응답이다.
 

Q. RTX IO는 제품 출시 시점 바로 이용할 수 있는가?


김선욱 이사: OS나 어플리케이션 쪽에서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적용이 힘들 것이다. 하드웨어가 먼저 준비된 단계라고 봐주시면 될 것 같다. 엔비디아는 자체 테스트 앱을 통해 사용하고 있고, 일반 엔드 유저는 OS나 어플리케이션 쪽이 준비된 다음에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Q. 기존에 출시된 게임도 8K DLSS 해상도를 적용할 수 있나?


김선욱 이사: DLSS 2.1 기능을 지원하는 게임만 가능하다. 개발자가 게임에 기술을 적용해야 한다.
 

Q. ‘엔비디아 리플렉스’는 최신 그래픽카드에서만 작동하는가?


김선욱 이사: 엔비디아 리플렉스는 엄밀히 따지면 RTX 기능이 아니다. 지포스 900 시리즈 이상 그래픽카드에서 작동한다.


Q. RTX 3080 Ti, SUPER 등 라인업도 출시할 예정인가?


김선욱 이사: 출시 전 제품이라 답하기 어렵다.


Q. RTX 30 시리즈에 대한 기대가 높은데, 공급에 문제는 없을까?


김승규 대표: 어느 정도 물량이 필요할 지 예상하기 힘든 상황이다. 만약 물량이 부족하게 된다면 파트너사와 협력해 최대한 빠르게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출처: https://bbs.ruliweb.com/news/read/14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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